런플랫 = 런플랫타이어 = RFT 타이어 = 런온플랫타이어
런플랫 타이어란?
펑크가 나다의 "Flat"과, 달리다의 "Run"을 합쳐, RunFlat 타이어라고 부릅니다.
즉,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다는 뜻인데요.
대체로 해당 타이어는 펑크가 나서 타이어에 공기가 다 빠져도 80kph의 속도로 80km 정도는 주행할 수 있습니다.
과거 고성능 스포츠카에 적용되던 것이 지금은 고급 승용차에도 기본 장착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공기가 없어도 주행이 가능한 원리
다른 타이어에 비해 상당히 단단한데요. 4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1) 사이드월 강화 타입 Sidewall Reinforced (Self-Supporting)
가장 일반적인 런플랫 타이어 입니다.
타이어의 옆 부분인 사이드월을 강화한 형태로, 타이어가 펑크나도 차량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2) 자가봉합 타입 (Self-Sealing)
런플랫 기술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발전된 형태입니다.
트레드 패턴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난 경우 이를 자동으로 막아버리는 내부 라이닝(끈적한 물질)을 포함한 형태입니다.
작은 펑크 상황에는 적합하지만, 사이드월 상처나 큰 펑크는 견디기 어렵습니다.
일반 타이어 대비 사이드월의 두께나 강성에 변화가 없어서, 무게 증가가 적으니 승차감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런플랫 타이어 답게 안전 측면의 장점도 있는데요. 다만 아예 타이어가 터져버리는 Blowout 면에서의 강건성은 1번 타입이 더 강건합니다.
3) 서포트링 타입 Support Ring (Auxiliary Supported)
보조 지지 링이 휠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일반 여객차량보다는 군용이나 특수 차량에 쓰입니다.
4) 복합 타입
위 1)~3) 타입 중 하나만 적용되는 경우가 주로 많지만, 2개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가령 피렐리 스콜피온 베르디(Pirelli Scorpion Verde)의 소개를 보면, 1) 기술과 2)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장단점
최고의 장점은 안전입니다.
- 공기압 손실이나 펑크가 발생한 경우에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습니다.
- 타이어가 림에서 분리될 위험이 줄어듭니다.
-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는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스페어 타이어 교체 작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휠을 교체하기 위해 주행을 멈출 필요 없이 근처 대리점까지 적당한 속도로 계속 운전할 수 있습니다.
- 타이어가 터져버리는 Blow Out 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스페어 타이어가 필요하지 않으니 트렁크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차의 하중을 줄여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큰 장점은 아니지만, 어떤 면에선 비용 절약이 되기도 합니다.
- 스페어 타이어나 휠 교체에 필요한 장비에 투자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고의(?) 단점은 가격입니다. 일반 타이어보다 30~50% 정도 비쌉니다.
가령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275/40R21' 타이어로 비교 시,
일반 타이어는 276,790원인데 비해, 런플랫 타이어는 378,000원이네요.
다음의 단점은 연비입니다. 일반 타이어에 공기가 들어갈 공간을 저런 구조들이 채우고 있으니 타이어가 무겁고, 연비가 나빠집니다.
또 다른 단점은 승차감입니다. 언스프렁매스인 타이어가 무겁고 딱딱하니, 임팩트가 조금 세게 올라오고, 주행 진동이 발생합니다.
마지막 단점은, 타이어 파손 시 무조건 교체해야 합니다. 펑크 수리가 안된다는 뜻입니다.
런플랫 타이어 구분법
제조사마다 다른 명칭을 갖고 있어, 주요 제조사 위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미쉐린 : ZP 또는 EMT
2) 브릿지스톤 : 드라이브가드 또는 RFT
3) 콘티넨탈 : SSR (Self Supporting Runflat)
4) 피렐리 : 런플랫 또는 RSC
5) 한국타이어 : HRS
6) 금호타이어 : XRP (eXtended Runflat Performance)
이상 오늘은 런플랫 타이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